안녕하세요 아롱이누나에요~^^

9달전부터 결혼준비를 시작했는데 어느새 40일도 채 안남았네요 

예전기억이 새록새록 나는데 시작은 상견례였어용

제가 갔던 상견례장소는 일산에서도 유명한곳!

<경복궁> 이었어요 체인점으로 유명하죠

 

대부분 일산주민들은

경복궁

아람누리 안

삿뽀로 

에서 많이 진행하더라구요

 

매일 11:30 ~ 22:00

상견례한정식 55,000원

2층이 경복궁 : 한정식

3층이 삿뽀로 : 일식

우리집이 음식먹는양이 적어서 일식집으로 할까 하다가

많으면 남기지 싶어서 그냥 무난한 한정식으로 결정!

 

1달전 예약전화를 했어요. (031-908-1445)

토요일 주말 6시쯤으로 예약하고싶었지만 이미 예약만료..

5시와 7시30분 중 5시로 정하고!

조금이른 시간이었지만, 겨울이라 해도 일찍 떨어지고

너무늦으면 추울테니까 5시로!

상견례메뉴로 한다고 말씀드리면

신랑/신부 이름이 적힌 백세주를 1병씩 주셨어요

그리고 2~3일전 예약확인전화 완료

(양가에 선물드릴게있어서 맡아줄수있나 문의했지만 불가능...ㅠ아쉽)

곧 설날도있고해서 간단히 양가에 드릴선물은 전병과자로 정했다

전병과자 싫어하는 어른들은 없지유~

땅콩/파래맛으로 주문해서 먹어봤는데 맛은아주좋더라구요

 

http://www.sososenbei.co.kr/

 

★소소명과★ 대한민국 NO.1 센베이 전문점 (일본 츠지전문학교 졸업) 한국 최고의 맛을 보이겠습니다~!

 

www.sososenbei.co.kr

5시예약이었고 4시30분쯤 도착!

1층에 주차장이있고 발렛비용 2,000원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로 2층 경복궁으로 향했지~~!

한정식분위기 나는 인테리어에

한쪽엔 작은연못에 금붕어도 몇마리 살고있었어요

일단 로비는 고급지고 합격~

그리고 배정된 룸으로 안내를 해주셨어요

오우 고급져 좋아좋아

안으로 다리를 넣어서 의자처럼 앉을수 있게 되어있어서

2시간을 앉아있어도 불편하지 않았어요

테이블에 장식된 꽃은 조화고

꽃과 원앙은 음식이나오면 치워주신다 ㅋㅋㅋ 집에가져가는줄ㅋㅋ

일단 이렇게 세팅된곳에 나랑 신랑이 먼저 들어왔고

거기서부터 멘붕 !!!!!!

뭐야 어디앉아야되지.....????

둘다 상견례는처음(당연히 ㅋㅋㅋㅋㅋ)이고

검색도안해보고 편한마음으로 갈비찜뜯을생각밖에 안해서...

신랑 급히 검색

문에서 먼 안쪽부터 아버님 어머님 신랑/신부 형제

이렇게 앉는다고 해요.

그리고 먼저 온 가족이 출입구가 보이는곳을 향해서 앉으면 된다고 봤는데

아빠가 그쪽이 상석이라며 신부쪽은 거꾸로 앉아야된다고....

(뭐가맞는지 모르겠지만 상석에 왜 신랑이앉아!! 난 틍현이 이기는데^ㅠ^)

머 암튼 아빠말을 따라서 신부쪽이 문을 등지고 앉았고

신랑이 문을 향해 앉았어요

미리 메뉴는 정하고 오긴했지만 메뉴판 한번 봐야지~~

음식메뉴 외에도 선물세트나 음식들을 팔고 있었다

비싸긴하지만 선물 못샀을땐 같이 주문하는것도 괜찮을듯!

그리고 5시 15분전! 신부 가족 먼저 입장~

우리집이 좀더 가까운 위치여서 먼저 도착해서 앉았고

10분전 신랑가족도 입장~~~

이때부터가 떨림의 시작이었찌.....

사실 상견례 후기들보면

엄청떨어서 못먹었다, 기억도안난다 .... 하는 후기가 많은데

나는

왜? 맛잇는 메뉴를 맛있게먹어야지! 하는 생각이었고

4시까지만해도 전혀....1도 떨리지 않았는데요

근데 시댁 입장~ 하고나서부터

아무것도기억나지 않아요^^

뭘먹었는지... 무슨말을했는지....

내 자세가어땠는지....표정은어땠는지.......

^^;;;;

(제발 실수만 안했길이라고 생각했죠...)

아무튼 장장 2시간동안 어색하기도하고 웃기도하고 상견례를 시작했지요

친동생이 먹으면서 찍은거라 나온 메뉴를 전부 다 찍진 못했지만

전체적으로 일단 양이 매우 많았어요

그리고 메뉴 하나하나 정성들여서 세팅되어있었어요

맛도 괜찮았던거같아.... (기억이안나...)

엄청나게 맛있던거 같진 않지만 평타는 치는정도?

양을 좀더 줄여서 많이 종류별로 먹을수있게 하는것도 좋을것같아요ㅠ

양이 너무많아서 조절을못해서

젓가락질 못해본 메뉴도 있었음...

암튼!

2시간 꽉채워서 상견례를 진행했는데

2시간이 어떻게 흐른걸까요....

신랑쪽은 약주를 잘 드시고

우리집은 술을 전혀 못하는 집안이라 사실 많이걱정을 했는데

엄빠가 노력을 좀 해주셔서 술좀 드시고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지고...

나 뿐아니라 엄빠도 많이 긴장하셨겠지 ㅠㅠ

양가 모두 개혼이라 처음 겪어본 상견례셨을텐데 조심스럽게 말씀하시는게

눈에 보이더라... 감동!

그리고 7시쯤 나왔는데 진짜 복작복작 하더라구요ㅠㅠ

사람들 나올시간이 겹쳐서그런지

우리집은 대리를 불렀는데 1층에서 10분정도는 같이 기다린듯...

5분전에라도 미리 나와서 차를 빼놓거나 대리를 불러두는게 좋을것같다 리얼!

*

끝나고보니 상견례라는게 나만 잘한다고 되는게아니라

양가 모두가 노력해줘야 결과가 좋은것 같다 완전!

그리고 신랑의 역할ㅋㅋㅋㅋㅋ

가기전에 잔소리좀 하려다가 알아서 어련히 잘하겠지 했는데

잘 해줬다?

ㅋㅋㅋㅋㅋㅋㅋ눈빛발사할때마다 이야기주제찾느라 눈알굴리는 틍현이 ㅋㅋㅋㅋ

사진을찍어놨어야했는데 아쉽다

고마워 틍현이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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