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 남편이랑 갔던 여행지가 너무 좋아서 소개시켜드리려고 합니다.

 

지인 추천으로 카라반에 대해 알게되었는데 내가 알고있던 카라반이 아닌것 같았다. 내가 갔을땐 화장실도 공용화장실에, 벌레나오고 뜨거운물안나오고 비좁고 시끄럽고....

근데 가평 포세이돈 카라반은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

2번이나 갔다고 하길래 얼마나 좋으면 그랬을까 나도 한번 가보고싶었다

내가 알아봤을때 가평 포세이돈 카라반을 제일 저렴하게 가는 방법은 여기어때어플을 이용해서 미리 예약하는방법이었다.

금~토 미리 예약하니 59,000원 이였고 이벤트쿠폰을 사용해서 57,000으로 겟!

 

구린 모텔도 숙박 5만원이상은 하는데, 카라반치고는 저렴한가격인것 같았다.

그리고 대망의 금요일 연차를내고 일산에서 출바알~~~~

 

 

 

 

<가평 포세이돈 카라반>

 

지도에서 보이는것처럼 바로앞이 청평호이다.

카라반에서 작은 창문으로 호수가 짠~ 보이는 위치좋은카라반!

일산 대화역에서 1시간30분정도 걸렸으니 서울에서 1시간이내로 충분히 도착할것 같다. 이렇게좋은곳이 이렇게 가까이에 있는지 몰랐넹

 

<포세이돈 카라반>

입실 15:00 ~ 퇴실 11:00 ( 조금 늦어도 독촉하거나 금액을 더 받는건 없으셨다! 우리가 11시30분 넘어서 나왔는데 아무말씀없으셨음^^ 감쟈합니다)

무료 wifi 가능 (하지만 느리다, 그리고 잘 끊킨다)

 

 

도착한 포세이돈 카라반!

카라반 앞에 이렇게 한잔? 할수있게 카페처럼 꾸며져있는데 우린 추워서 가진않았지 나중에 날씨 좋아지면 저기서 모닝코히 한잔해도 참 좋겠다

카라반 옆에 차를 각자 주차할수 있기 때문에 차에서 다 짐을 안꺼내도 되더라

카라반 앞엔 바베큐릃 할수있게 각자 테이블과 천막이 준비되어잇지요 두근두근

저녁에 바람불거나 추울땐 저 천막을 치고 잠궈서 사용할수있다.

하지만 그래도 춥긴추웠지... 그얘긴 뒤에서하고~

카라반을 외부에서 보면 이런 풍경이다. 6개정도의 카라반이 있었고 우리가 묵는 1박2일동안은 거의 만실? 이었던것 같다.

도착해서 매점으로보이는 건물에서 체크인을 하는데, 지인끼리 가면 미리 연락하면 옆 카라반끼리 붙여준다고 하셨다. 우린 말안하고갔지만 다행히 일찍 도착해서 옆 카라반으로 배정해주심 :)

그리고 카라반 안에 설명을 좀 해주셨지

안에 있는 히터를 조절해서 따듯하게 실내온도를 유지할수 있었고

방바닥이 전체 전기장판이라 아주 발바닥이 뜨끈~뜨끈 했다.

따뜻하고 좋았는데, 밤에 잠잘때는 히터를 켜놓고자니 너무 더웠고

히터를 끄니까 다시 금세 추워져서 밤에 쪼금 불편한거 빼고는^^

이게 카라반의 묘미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착하자마자 뻗어버린 신랑

그리고 일주일전부터 준비한 나의 비장의 별전구 :)

분위기좀 냈쥬

저렇게 더블침대가 하나 있고

반대쪽엔 싱글침대가 2층으로 되어있는데 여기는 이용을 안했다.

4인기준의 카라반이긴 하지만, 너무 좁아서 4명이서 왔을땐 사용이 불편할것 같았다. 정말 잠만 자는 용도?

작은 냉장고도 있고, 밥솥에, 전자레인지,커피포트, 각종 조리도구 전부다 구비되어있었다.

그냥 펜션의 축소판이라고 생각하면 될 정도?

충분히 사용하고도 남을 접시도 많이있고!

사용하고 아쉬웠던점은 도마가 없었고, 소주잔 맥주잔이 있었음 참 좋았을것 같았다. 그리고 조리도구는 있지만 식용유같은 기본 조리재료가 없어서...그게 조금 아쉬운?

그리고 제일 걱정했던 장실! 화장실!

음.... 좁긴좁다 세면대 있고 뒤에 변기있고 공간은 사람 1명 서있을정도 딱?

서서 샤워를 하면 온 천지에 물이 다튀긴다 ㅋㅋㅋㅋ

걸려있떤 휴지도 다 적셔버렸다 ㅋㅋ

아 그리고 주인아저씨가 설명해주신게있는데, 한명이 샤워하고나서는 10분정도 따듯한물이 안나올수있어서 10분있다가 씻으라고 하셨다

하지만 이건 복불복인듯?

나는 5번 카라반을 사용했는데, 하루종일 따듯한물 잘나왔다! 심지어 나는 샤워하는동안 15분? 이상 계속 따듯한물 켰는데도 잘 나왔다.

하지만 6번 카라반 사용한 친구네커플은, 남자친구 10분씻고 난 이후부터 찬물만 나왔다고 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따듯한물 다 써서 그런걸수도있고^^;

자 그럼 파티를 시작해볼까?

바베큐 숯불은 미리 아저씨에게 결제를하고(카드가능) 원하는 시간을 말씀드리면 숯을 준비해주시는데

2~4인 15,000원 / 4~6인 20,000원

우리는 2kg 정도 삼겹살이랑 위의 사진만큼의 새우랑 소세지랑 해서 양이 꽤 많아서 20,000원 받으셨고 2인 기본 15,000원 인듯!

준비한 음식 다 먹을때까지 숯은 부족하지않았다

ㅋㅋㅋㅋㅋ여행간다고 하니까 우리 시어머니가 준비해주신 사랑듬뿍준비물들ㅋㅋㅋㅋ

어머니 1끼먹는 여행이라구여.... 쌈장 1달써도 다 못먹겠어여 ㅋㅋㅋㅋ

캬~~~~

4명이서 먹는데 양이 좀 많네?

트레이더스에서 장봐서 갔더니 거의 5~6인분 을 사서 좀 남기긴했다 ㅠ

거의 먹을거리만 장봐서 12만원정도!

나머지 집에서 준비할수 있는 양파, 마늘, 쌈장, 소금.... 이런것들은 각자 분배해서 집에서 가져왔다

틍현이 퐈이어~~~~~

고기 넘나 잘굽죠~~~~~~

미리 준비해간 호일로 깔고 고기를 위에 구웠떠니 아주 잘굽힌다

불도 붙어가면서 ㅋㅋㅋㅋㅋ

원래 삼겹살이 기름이많으니까 다른종류의 고기롤 사려고했는데

삼겹살사랑 두분이 계셔서 ㅎ 뭐 삼겹살도 괜찮더라! 불좀 나는거 빼고

그리고 진짜 추웠다. 천막을 사방으로 잠그고 했는데도 어쩔수없이 춥더라

바로앞이 청평호라그런지 바람이 어찌나 칼바람이던지....

발가락손가락이 시려워서 젓가락질을 못했다 ㅠㅠ

밖에서 계속 드실분들은 담요랑 수면바지랑 수면양말 꼭 챙겨가시길...

우리는 한2시간정도 밖에서 먹다가 너무 추워서 실내로 들어와서 2차를 시작해따

우리 틍현이가 이래뵈도 자취경력이 10년차다

오늘은 여행온 기념으로 손수 찌개를 해주신다는데 이름하야

참치김치찌개! 룰루~~~~~~~~~

집에서 어머님이 싸주신 김치에 참치랑 들기름에 촥촥 해가지고 척척 만드는데

좀 멋있더라?

요섹남ㅋ

소맥안주로 딱이었다! 조금 남았는데 다 못먹어서 아쉽지만

 

그렇게 재미있게 1박2일을 하고 온 가평 포세이돈 카라반~ >_<

너무너무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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